▲제8호 태풍 너구리, 내일부터 간접 영향권(사진: 케이웨더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너구리 진로, "오키나와→서귀포인근→규슈", 8일부터 간접 영향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했다. 8일부터 전국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는 8일 오후까지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거쳐 9일 오후 서귀포 인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인 8일부터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중부지방은 낮부터 오후 사이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태풍 너구리는 9일쯤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밤부터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9~10일엔 제주와 남해안은 물론 동해안에도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이후 태풍 너구리의 진로가 유동적이라 장마전선 동향과 강수전망 역시 예측이 어려워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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