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 8강전에서 네이마르가 척추 골절을 당했다. (사진: SBS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니가, 브라질서 살해위협…"네이마르 척추부상 입혀…대피해야"

후안 카밀로 수니가(콜롬비아)가 브라질에서 살해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수니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콜롬비아와의 8강전 후반 41분 네이마르와 공중볼을 다투던 중 무릎으로 네이마르의 척추를 가격했다.

부상 직후, 네이마르는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브라질대표팀 주치의인 호드리고 라스마르에 따르면 "검사 결과 척추 골절로 확인됐다. 4~6주 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브라질 축구팬들은 수니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능한 빠르게 도망가라" "살아서 떠날 생각은 말아라" "브라질에서 떠나는 순간까지 조심하라" 등의 위협을 가하고 있다.

또한 수니가의 이탈리아 나폴리 자택의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공개돼 수니가를 향한 위협이 네티즌의 장난 수준으로 보이지 않는다.

수니가는 결국 콜롬비아 축구협회를 통해 사과 내용을 담은 편지를 네이마르에게 전달했다. 편지에는 "경기 중 불행한 부상을 당하게 해 진심으로 유감스럽다"며 "당시에는 흔한 경기 중 일어나는 일로 느꼈다. 부상을 입히기 위한 고의적인 의도는 없었다. 네이마르를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니가에 대해 파울에 대한 고의성을 판단한 후 징계여부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니가 살해위협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니가 살해위협, 빨리 도망쳐야 할 듯" "수니가 살해위협, 축구인데 너무해" "수니가 살해위협, 네이마르 쾌차하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