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예상 이동경로(사진: 케이웨더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태풍 너구리 간접 영향, 내일 전국 비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는 풍속 51㎧의 중형 태풍으로 성장해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태풍 너구리는 8일 새벽 오키나와 남서쪽 260㎞ 해상으로 올라온 뒤 최대 풍속 54㎧의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남해안은 8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10일까지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 남쪽 먼 바다에는 파도가 9m까지 올라가는 곳이 있겠다. 제주와 남부 지역, 동해안 일부 지역은 시설물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태풍 너구리 예상 이동경로(사진: 케이웨더 제공)

태풍 너구리는 10일 새벽 규슈 지방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해져 11일 이후에는 소형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등 내륙 지역은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진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내일은 전국에, 목요일에는 남부와 동해안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하지만 태풍이 예상 진로를 벗어나 북쪽으로 올라오면 중부 지역에도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올 수 있으므로 최신 기상예보를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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