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동작을, 돌고 돌아 나경원 출마…기동민 노회찬과 3파전

새누리당이 나경원 전 의원을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한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오후 나경원 의원을 만나 동작을 지역 7·30 재보궐 선거 출마를 요청했다. 이에 나경원 전 의원은 9일 열리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동작을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전 의원은 당초 명분이 없다며 출마를 고사했지만 당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과 출마시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듣고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잡음이 지속되고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노회찬 정의당 전 공동대표

앞서 노회찬 정의당 전 공동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작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결심으로 동작을 지역은 기동민-나경원-노회찬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맞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의 설욕전을 치를 계획이다.

나경원 출마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나경원 출마, 노회찬 출마에 이어 대박이네" "나경원 출마, 기동민 허동준은 어떻게 됐지" "나경원 출마, 노회찬 출마 선언 이후 하루만에 결정 내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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