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7·30 재보궐 선거 지역구 15곳 중 총 9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경기 김포 후보에 김두관 전 경남지사, 대전 대덕 후보에 박영순 전 청와대행정관, 전남 영광·함평·장성·담양 후보로 이개호 전 전남 행정부지사를 각각 선출했다.

당은 앞서 서울 동작을에 기동민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경기 평택을에 정장선 전 의원, 충남 서산·태안에 조규선 전 서산시장, 부산 해운대ㆍ기장갑에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 전남 나주·화순에 신정훈 전 나주시장, 전남 순천ㆍ곡성에 서갑원 전 의원을 후보로 결정했다.

전략공천 대상 지역인 광주 광산을, 수원 을·병·정에 대해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광산을 지역은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다시 치르는 방안까지도 논의되고 있다고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천정배 전 천정배 전 장관을 배제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격론을 벌이다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원병(팔달)에 손학규 상임고문, 수원을(권선)에 박광온 대변인, 수원정(영통)에 금태섭 전 대변인을 전략공천하기로 가닥이 잡히는 듯 했으나, 금 전 대변인이 "한 지역에 출마선언을 했던 마당에 다른 지역에 출마할 순 없다"고 공천을 거부하면서 논의는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최고위는 충북 충주에서도 한창희 전 충주시장을 단수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으나 재심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강성우 전 충주시 중소상인회 사무국장, 임종헌 한의사를 포함해 총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국민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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