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또 발사했다.

9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4시와 4시 20분에 황해도 지역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시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탄착지점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 500km정도로 스커드미사일계열로 군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만 해도 13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은 4번을 발사했다. 동해상이 아닌 서해안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3월 26일 평안도 지역에서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달 29일에도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 2발을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둔 지난달말부터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간헐적으로 계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