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열일곱 번째 경기에서 초반 대량실점을 하며 조기 강판됐다.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1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일흔두 개. 볼넷은 두 개를 내줬고, 삼진은 두 개를 잡았다. 시즌 10승 달성에 세 번째로 도전했지만 디트로이트 강타선을 맞아 난타를 당하며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1회 네 타자를 피안타 없이 1볼넷으로 막은 류현진은 2회 무너졌다. 안타 여덟 개를 허용해 다섯 점을 잃었다. 다저스 타선이 1회 후안 유리베의 투런홈런 포함 다섯 점을 먼저 뽑았지만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에도 안타 두 개와 볼넷 한 개로 한 점을 더 내줬고, 결국 1사 1, 3루 제이미 라이트에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후속 오스틴 잭슨의 중견수 뜬공 때 류현진이 내보낸 3루 주자 알렉스 아빌라가 홈을 밟아 실점이 한 점 더 늘었다.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디트로이트가 7-5로 앞서 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올 시즌 열여섯 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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