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메르세데츠-벤츠 부품물류센터

[수원=이영규 기자] 수입차 점유율이 15%를 돌파하면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가 10일 경기도 안성에 문을 열었다.
　
안성시 일죽면 당촌리 1만8300㎡ 부지에 들어선 벤츠 부품물류센터는 전국 59개 승용ㆍ상용서비스센터와 기타 공급처에 3만여 종의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벤츠의 'Korea 2020' 계획의 첫 번째 투자로 지난 1년간 520억원이 투입됐다.
　
벤츠는 지난해 'Korea 2020' 비전을 통해 3년간 부품물류센터를 비롯해 교육센터, 연구개발센터, 사회공헌기금조성 등에 1000억원을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ㆍ파트부문 총괄 조규상 부사장은 "부품물류센터에 최신식 시스템과 장비를 도입해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구하고, 경기도가 가진 양질의 연구인력과 숙련공을 활용해 전국 부품 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160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다임러그룹이 모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는 1886년 창립,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발명한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는 2003년 1월 메르세데스-벤츠 한국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국내 3대 주요 수입자동차 회사로 성장 중이다.
　
준공식에는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 롤프 슈스터 주한 독일 대사관 부대사, 황은성 안성시장, 클라우스 짐스키다임러 그룹 글로벌 물류 총괄,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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