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덕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12%) 오른 2002.8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38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5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자 지수도 덩달아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187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747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은 2457억원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68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4.16% 상승했고 증권(1.58%), 종이목재(1.33%), 의료정밀(0.97%), 철강금속(0.85%), 운송장비(0.78%), 의약품(0.54%)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1.02%), 운수창고(-1.07%), 음식료품(-1.06%), 통신업(-0.89%), 은행(-0.72%) 등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4.76%)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현대모비스(2.76%), 현대차(2.01%)는 2%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신한지주(1.2%), 기아차(0.37%), NAVER(0.25%), 포스코(0.1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15% 하락하며 3일만에 하락 전환했고 SK하이닉스는 0.9% 빠지며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9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86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8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1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48포인트(0.63%) 오른 559.3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오른 101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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