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열여덟 번째 경기에서 3회까지 무안타 무사사구 투구를 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전반기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 3회까지 아홉 타자를 상대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갔다. 투구수는 마흔세 개. 볼넷 없이 삼진은 여섯 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51㎞ 빠른 공과 140㎞대 초반 컷패스트볼 등을 앞세워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 선두 크리스 데노피아와 3번 카를로스 쿠엔틴을 삼진으로 잡았고, 2회에도 4번 야스마니 그랜들과 6번 카메론 메이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의 삼진 행진은 3회에도 이어졌다. 선두 브룩스 콘라드와 후속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삼진으로 아웃시켰고, 상대 선발 타이슨 로스에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세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는 4회초 샌디에이고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두 팀이 0-0으로 맞서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열일곱 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를 만나서는 두 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69(13이닝 1실점)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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