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여성 직장인들이 여름철 직장내 꼴불견 옷차림으로 '속옷이 비치는 노출이 심한 옷'을 꼽았다. 반면 남성은 '냄새나는 더러운 옷'이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516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직장 내 꼴불견 복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은 냄새나는 더러운 옷이 45.3%로 가장 많았다.

반바지나 트레이닝복(42.4%)과 속옷이 비치는 노출 심한 옷(40.4%), 슬리퍼나 샌들 등 부적합한 신발 착용(34.6%)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속옷이 비치는 노출 옷차림이 62.8%로 압도적이었고, 과한 액세서리가 35.8%로 뒤를 이었다. 꽉 끼거나 너무 커서 몸에 맞지 않는 옷(32.8%)과 냄새나는 더러운 옷(29%)도 꼴불견으로 여겼다.

또 응답자의 34.7%는 "회사에 꼴불견 복장의 동료가 있다"고 답했고, 이들 가운데 83.5%는 꼴불견 옷차림으로 인해 시선 회피의 불편함이나 불쾌지수 상승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여름철 노타이와 쿨비즈룩 등 복장규제 완화에 대해선 96.6%가 긍정적으로 여겼다. 이유로는 "편하게 근무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76.3%(복수응답)로 압도적이었다. 또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57.2%)와 경직된 기업문화 완화(34.4%) 등의 답변도 나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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