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4일 호텔신라에 대해 국내외 면세점 영업상황을 고려할 때 3년 안에 2배 성장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의 경우 올해부터 2016년까지 성장성을 계산해 볼 때 매출은 5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26% 성장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1% 늘고, 내년엔 8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면세점 확장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출점, 태국 면세점, 시드니 공항 면세점, 면세한도 상향 조정 등 볼륨 확장 호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런 상황을 모두 고려할 때 2016년까지 영업이익은 최대 172%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시가총액은 2배 수준인 8조1000억 원도 가능하다"고 봤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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