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선라인 만만회 멤버 정윤회 이혼.(사진: 채널A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윤회,고(故) 최태민 목사 딸과 이혼 "둘 사이 무슨일이…"

박근혜 대통령 보좌관 출신인 정윤회(59) 씨가 고 최태민 목사 딸인 부인 최 모(58) 씨와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는 "최 씨가 지난 3월 정 씨를 상대로 한 이혼조정 신청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 이혼조정 신청서를 조정위원회에 회부했고 지난 5월 조정이 성립돼 이혼이 확정됐다.

조정안에는 최 씨가 자녀양육권을 갖고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는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또 결혼기간 중 있었던 일을 외부에 알리지 않을 것과 서로를 비난하지 말자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당시부터 비서실장 역할을 맡아왔던 정 씨는 지난 2007년 최 목사의 사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 씨와 함께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 등 이른바 '만만회'가 청와대 인사에 개입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만만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조직을 말하는데, 청와대 문고리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의 이름 마지막 글자들을 딴 용어라고 불린다.

박지원 의원은 만만회를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 대통령 동생 박지만 EG회장, 정윤회 씨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씨는 만만회에 대해서 '소설'이라고 일축하며 강하게 부인했다.

정 씨는 "일부 야당 의원은 나와 박 회장, 그리고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이름을 따서 ‘만만회’가 있다고 주장한다. 소설이다. 실체가 없다는 걸 그들도 알 것이다. "고 일축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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