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공효진이 경쟁작인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괜찮아 사랑이야'의 차이점에 대해 털어놨다.

공효진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 '(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우리는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리얼 연애를 그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효진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나도 봤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 장혁씨의 웃음소리에 중독된다"며 "그런데 우리는 연애를 금방 시작한다. 실제로 연애를 시작할 때 네가 줄다리기와 팽팽한 긴장감이 그려진다"고 전했다.

이어 "보는 사람들이 헤어졌으면 싶게 투닥투닥 싸우고 헤어지자는 얘기도 달고 산다. 둘의 멜로는 아주 리얼하다"며 "맨날 만나면 싸우는 커플들의 모습이고 그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지 저렇게 확인을 해도 해도 싸우는지 그러면서 감싸져가고 서로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에 대한 얘기다"라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로맨틱 코미디 멜로이기보다는 리얼 연애의 성향을 갖고 있는 멜로가 될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드라마다. 조인성 공효진 외에도 성동일 이광수 진경 도경수(엑소 디오)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23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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