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200m 올 시즌 세계 최고기록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태환, 자유형 200m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역시 '명불허전'

한국 수영의 대들보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박태환은 1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25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박태환은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 기록을 세운 캐머린 맥어보이(호주, 1분45초58)를 넘어섰다. 또한 이번 대회 각 종목 1위에게 주어지는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비록 박태환의 이번 기록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본인이 기록한 1분 44초 80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 신기록을 세우며 인천아시안게임 금빛 전망을 밝혔다.

박태환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후원사와 결별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스타강사 '삽자루'의 든든한 지원 속에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재기에 성공했다.

박태환의 활약속에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2014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200m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태환은 17일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태환 신기록,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네" "박태환, 3연패 가자" "박태환,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 멋지다" 등의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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