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KBS1 뉴스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산지하철 화재, 연기 뒤덮어 승객 5명 부상 연이은 사고에 시민들 불안

부산지하철 1호선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광주 헬기 추락사고에 이어 연이은 사고 소식이다.

17일 오후 5시 41분께 부산 연제구 시청역에 진입하던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동행 2234호 전동차의 5호차 위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10여분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다른 곳에 옮겨 붙지는 않았다. 하지만 협소한 공간에서 발생한 화재인 탓에 현장은 연기로 자욱했고, 탑승객 400여명이 화들짝 놀라 긴급 대피했다.

사고열차는 사고 뒤 부산 시청역까지 서행 후 승객들을 대피시켰지만, 미처 역사 안으로 진입하지 못한 2개 객차의 승객 100여 명은 선로를 통해 대피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로 부산지하철 1호선 양방향 운행이 1시간 14분가량 전면 중단됐다. 이후 오후 6시 55분께 다시 정상 운행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열차를 노포동 차량기지로 견인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부산지하철 화재, 사고가 끊이질 않네" "부산지하철 화재, 전국이 난리네 난리" "부산지하철 화재, 안전히 탈 수 있는 건 뭘까"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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