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의 반군과 정부군이 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와 만나 "(우크라 동부에서) 싸우는 모든 당사자는 가능한 한 빨리 직접 만나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정부군 모두 즉각 군사적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락했다"며 사태 해법이 조만간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 국민은 걱정스럽고 비통한 심정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일어난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것은 참혹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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