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0일 인천 부평 야구 연습장에서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앞두고 연습경기를 실시한 한국여자야구대표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는 21일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국내 최초로 개최해 여자야구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LG Cup International Women’s Baseball Tournament 2014)'는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다. 한국여자야구 사상 국내에서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경기 기회가 부족한 여자야구인들을 지원.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LG전자가 한국여자야구연맹, 국제야구연맹 등과 협의해 신설했다.

현재 여자 야구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국제경기는 2개 뿐이다. 그중 여자 야구 클럽팀(동호인이 모여 조직하고 운영하는 팀)이 참가 가능한 국제 경기는 2008년부터 매년 열려온 '홍콩 피닉스 컵(HK Phoenix Cup)'이 유일하다. 또 하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으로 국가대표팀 대상 경기다.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에는 한국 (2개팀), 미국, 호주, 인도 등 7개국 8개 팀 150여 명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LG전자는 사회적 책임활동의 일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자야구를 하고 있는 인도 팀의 참가 경비를 후원한다.

각국 선수들은 4일간 조별 리그, 순위 결정전 등 총 16경기를 치른다. 승자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박석원 LG전자 GSMO(글로벌영업마케팅최고책임자) 부사장은 "세계 여자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여자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