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등 일부 교육청에서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출 계획이다.(사진: MBC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교육청 등 2학기부터 9시 등교…일부 교원단체·학부모 반대

경기교육청 등 일부 교육청을 중심으로 오는 2학기부터는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출 계획이다.

지난 18일 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이 오는 2학기부터 9시 등교 시행을 지시했고, 김병우 충북 교육감 역시 0교시 보충수업을 폐지하고 조기 등교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여러 학생들의 요구가 있었다. 부모와 식사할 시간이 아침밖에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원단체 및 일부 학부모들은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등·하교 시간은 학교장 고유 권한"이라며 "교육청 차원의 획일적인 정책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 "교육청은 강요가 아닌 권고라고 설명하지만, 인사권자인 교육감이 언론을 통해 반복 강조하는 정책은 일선 학교 입장에서 강요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9시 등교는 획일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권고하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우려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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