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가 22일 풍금사거리 주변 금호1동 상가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오는 30일 개장식을 갖는다.

그 동안 금호동 먹자골목은 매우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불법주정차가 만연되던 곳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서구는 지난 2012년 말부터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금호동 746번지를 부지로 선정했다.

이후 올해까지 국비 15억, 시비 15억 등을 확보하는 등 총 사업비 31억 2000만원을 투입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하1층, 1559㎡의 면적에 50면의 주차장을 지난 21일 완공했다.

또 지역 주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상에는 가로수, 잔디 등을 식재해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체육시설, 벤치 등을 설치했다.

주차요금은 광주광역시 서구 주차장 조례에 따라 30분당 700원, 1일 8천원이며, 경차는 주차요금의 60%, 5·18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수급자, 다자녀가정 등은 주차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공영주차장이 완공돼 그동안 부족했던 주차구역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차장 수급 실태조사 등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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