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21~22일 홍콩에서 열린 '세계 신용ㆍ투자 보험자 연맹(Berne Unionㆍ번유니언)'의 제7차 아태지역 무역보험기관 최고경영자(CEO) 회의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은 21~22일 홍콩에서 열린 '제7차 아태지역 무역보험기관 CEO 회의'에 참석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회의에 참석해 아태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공적 수출신용기관(ECA)의 전략적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무역보험공사가 국내 조선사의 수주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도입한 선박채권보험을 소개하고 각국 기업의 해외 설립 자회사에 대한 중장기 무역금융 지원 확대 방안 등 의견을 나눴다.

제8차 아태지역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내년도 제8차 아태지역 회의 유치를 통해 역내 수출신용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보험 확대 등 아태지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와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번유니언은 1934년 설립된 전 세계 무역ㆍ투자 관련 신용보험기관 연맹체로 40개국 49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아태지역 회의는 번유니언 소속사 중 우리를 포함해 중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의 무역보험기관 대표로 구성된 협의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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