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030선 안착을 계속 시도하며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직후 203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2030선을 다시 하회했다.

24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2포인트(0.01%) 오른 2028.4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주요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은 더 확대되지 못했다.

미국증시는 애플 등 주요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상승했으나 우크라이나와 중동 리스크 우려로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32.94로 개장과 동시에 다시 2030선을 넘어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0억원, 3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39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69%), 통신업(0.67%), 철강금속(0.50%), 유통업(0.16%), 운송장비(0.28%), 전기전자(0.11%), 의약품(0.19%), 종이목재(0.30%) 등이 상승세다. 기계(-0.55%), 의료정밀(-0.66%), 비금속광물(-0.78%), 운수창고(-0.68%), 화학(-0.37%), 증권(-0.27%)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0%), 포스코(0.31%), 신한지주(0.22%), SK텔레콤(0.41%), 현대중공업(2.35%) 등이 강세다. 현대차(-0.22%), SK하이닉스(-3.24%), 현대모비스(-1.44%), LG화학(-0.35%), KB금융(-0.2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32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1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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