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9월부터 중소·중견기업 해외 주재원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따라 코트라,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3개 운영기관이 각각 차별화된 주재원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트라가 운영하는 중기(中期) 주재원 양성과정은 중국,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중남미 등 5개 지역에 파견 예정인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9월부터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3주의 기본 교육 과정외에도 장기간의 인력 공백을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을 위해 2주, 1주 과정도 운영한다.

무역협회는 중국과 베트남 주재원 파견 예정자 105명을 대상으로 해외 파견 주재원 실무 교육 중심의 단기 주재원 교육을 실시한다. '중국에서 통하는 중국통 주재원 교육과정', '신짜오 베트남! 베트남 주재원 교육과정' 등 현지 시장진출 전략 수립, 현지 세무·회계·노무·금융 제도 이해, 진출 사례 분석을 위한 6회 이내의 단기 교육을 실시한다.

중진공은 중국 주재원 파견 예정 중소·중견기업 임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주재원 역량강화 국내 합숙교육과정과 중국 진출 기업 현지 관리자 50명을 대상으로 중국 총경리 역량강화 현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400명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해외 주재원을 양성하고 글로벌 주재원 사관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늘려 중소·중견기업 수출기업화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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