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 인터내셔널크라운 최종일 5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오윙스밀스(美 메릴랜드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한국의 '원년 챔프' 도전이 무산됐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 오윙스밀스 케이브스밸리골프장(파71ㆍ6628야드)에서 열린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크라운(총상금 160만달러) 결승전 싱글매치플레이다. 2승2패로 승점 4점을 보태 총 10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스페인이 15점을 따내 우승컵을 가져갔다.

조별리그에서 3위로 밀렸다가 미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었다. 첫 조로 출발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캐럴라인 헤드월(스웨덴)에게 4홀 차 압승을 거둬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이어진 최나연(27ㆍSK텔레콤)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8홀 차로 대패했고 김인경(26)마저 포나농 패트룸(태국)에 1홀 차로 지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매치로 나선 유소연(25)이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를 상대로 18개 홀의 접전 끝에 1홀 차 승리를 거둬 아쉬움을 달랬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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