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장중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며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간밤 해외 증시는 대외악재로 주춤했으나 코스피는 장 초반 오름폭을 넓히며 204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리스크 장기화 우려에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으로 떨어졌다. 미국증시는 내구재주문이 양호하게 나왔지만 아마존의 실적 부진이 반영돼 3대 지수 모두 0.5% 내외로 하락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3엔 오른 101.84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대비 0.02% 오른 배럴당 102.09달러에 마쳤다. 금 가격은 0.97% 올랐다.

28일 2.11포인트(0.10%) 상승한 2035.9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늘려 오전 9시30분께 2044.18까지 올라섰다. 연고점이다.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피는 6.66포인트(0.33%) 오른 2040.5를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6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555억원, 기관이 11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0거래일째 매수우위다. 개인은 이틀째 '팔자', 기관은 이틀째 '사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한국전력(4.04%), POSCO(1.53%), 신한지주(1.27%), 삼성생명(1%), NAVER(0.5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05%), 삼성전자(-0.44%), 현대모비스(-0.36%), 현대차(-0.22%)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97%), 음식료품(-0.48%), 전기.전자(-0.45%), 화학(-0.3%), 제조업(-0.22%)등은 떨어지고 있다. 전기가스업(3.52%), 은행(1.89%), 증권(2.06%), 통신업(1.78%), 금융업(1.28%)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2개 종목 상한가 포함 377개 종목은 강세다. 하한가 없이 398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76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2.16포인트(0.38%) 내린 560.52다. 원달러 환율은 1.9포인트(0.19%) 내린 1024원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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