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개장 이후 204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도 넘어섰다. 코스피가 2050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10월 이후 10개월만의 일이다.

28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08포인트(0.89%) 오른 2051.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035.96으로 상승출발한 뒤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며 2040선에 이어 2050선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9억원, 10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177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2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5.13%)과 전기가스업(5.03%) 등이 5% 이상 상승한 가운데 증권(4.10%), 통신업(3.36%), 건설업(2.80%), 철강금속(2.66%), 운수창고(1.88%), 유통업(0.85%), 화학(0.25%) 등이 상승세다. 의료정밀(-2.36%), 섬유의복(-1.51%), 종이목재(-0.79%), 비금속광물(-1.09%), 의약품(-0.51%), 기계(-0.23%), 전기전자(-0.22%)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한국전력(6.39%)이 6% 이상 상승한 가운데 KB금융(4.63%), SK텔레콤(4.45%), 포스코(3.53%), 신한지주(2.85%), LG화학(0.88%), NAVER(0.79%), 기아차(0.70%), 삼성전자(0.52%), KT&G(0.32%)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SK하이닉스(-1.79%), 현대모비스(-0.3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34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7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5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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