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덮쳤다.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치사율 90%' 에볼라 바이러스 "의사도 안심할 수 없어"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이고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며 "바이러스 감염자 중에는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5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 후 8~9일째 호흡기와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며 대부분 사망한다.

이에 따라 라이베리아 정부는 지난 27일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2개의 공항과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을 폐쇄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는 내전을 피해 라이베리아로 갔다가 돌아오는 난민의 입국을 거부하기도 했다.

한편 29일 미국 언론은 나이지리아의 에볼라 감염 사망자가 미 국적자인데다 다음 달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본토 상륙 가능성에 대한 염려가 나오고 있다고 제기했다.

하지만 미국 보건당국은 에볼라가 미국으로 확산할 위험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중국은 중국 각지 출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특히 아프리카 등지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집중관리 하겠다고 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볼라 바이러스, 치사율 90%면 걸리면 그냥 죽는거네" "에볼라 바이러스, 우리나라까지 넘어오지 않길." "에볼라 바이러스, 빨리 치료제와 백신이 만들어져야 할텐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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