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라파예트·마노' 방문시 현지 VIP고객 서비스 동일하게 적용
향후 태국, 싱가폴 등 동남아국가까지 제휴 서비스 확대 계획

▲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 MOU체결 모습.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롯데백화점이 해외 유명 백화점들과 서비스 제휴를 체결, 1일부터 국내 VIP 고객들도 해외 백화점에서 VIP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과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 스위스 '마노' 백화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자사 VIP 고객의 롯데카드 해외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미국과 프랑스 이용률이 1·2위로, 그중에서도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과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휴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0년도에 최초로 제휴를 맺은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의 경우 이번에 새롭게 MOU를 체결해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스위스 마노 백화점은 2011년에 제휴를 맺어 현재까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 체결로 롯데백화점 VIP 고객들은 이들 3사 백화점 방문 시 의류 10% 할인 혜택, VIP 라운지 이용 및 다과 제공 서비스 등 현지 VIP 고객들이 받는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외에도 라파예트 백화점은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마노 백화점에서는 취리히 시내 교통,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는 취리히 패스를 제공한다.

현지 백화점 VIP 고객들도 국내 롯데백화점 방문 시 롯데백화점 VIP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제휴를 위해 지난 5월 뉴욕, 파리 현지에 방문, 업무 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미국과 프랑스, 스위스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동남아국가와의 업무 제휴 확대를 통해 상품 개발 공유 등 VIP Alliance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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