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안철수 김한길 (왼쪽부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결국 사퇴, 4개월 여정 막내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참패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최측근들의 잇따른 이탈에 재보궐선거에서도 참패를 겪으면서 안철수 의원의 정치 생명이 최대 위기가 온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에 따르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다음달 3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전국 15석 중 4석을 얻는데 그치고,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마저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에게 내줘 당 안팎에서 거센 책임론이 제기됐다.

안철수 의원이 전략공천 문제로 난항을 겪고 측근들도 잇따라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선거 참패로 사퇴하게 되면서 사실상 세가 다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 전만해도 유력 대선후보이자 야권 재편의 중심으로 부상했던 안철수 의원은 지자체 무공천을 조건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재창당한 이후 제대로 된 야권 혁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정치권에서 퇴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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