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전남 여수의 조선소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했다.

31일 119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3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해양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 운반선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했으며 18명의 부상자는 3개 병원으로 나뉘어 후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화상 환자가 12명, 질식 환자가 6명이며 8명은 중상, 10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119는 1차 구조작업을 마치고 배에 남은 사람이 더 있는지 확인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9와 경찰은 급냉동 촉매로 사용하는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나 폭발은 없었으며 냉매 접촉으로 인한 화상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1000여t급 러시아 선박으로 사조산업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업체에 수리를 맡겼다.

경찰, 해경, 119 등은 구조활동이 끝나는 대로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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