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MBC '운널사'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장혁이 31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람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에서 아내 장나라를 향한 불타는 욕망을 제어하지 못 했다.

이날 이건(장혁 분)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김미영(장나라 분)과의 키스 이후 일종의 상사병에 걸렸기 때문.

이건은 김미영을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 했다. 그는 침대에서 잠에 빠진 김미영의 무의식적인 포옹에 음흉한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김미영은 이내 "개똥아"라며 뱃속 아이의 태명을 부르며 잠꼬대를 했다. 이를 들은 이건은 그를 밀어내고 혼자 마음을 삭여야 했다.

이건은 다음날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다. 그는 의사에게 "달팽이랑 키스를 했다. 그 이후로 달팽이만 보면 타오른다"며 절망에 젖은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장혁의 코믹 연기가 돋보였다. 그는 아내에 대한 마음을 참지 못 하는 팔불출 이건의 모습을 자연스레 표현해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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