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탈북자 일가족 4명이 미국 정부로부터 난민으로 인정받아 최근 미국 땅을 밟았다.

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50대 부부와 10대 아들 2명으로 구성된 탈북자 가족이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족은 함경북도 출신으로 탈북 이후 중국에서 10년 동안 살았으며 태국의 유엔 난민수용소에서 9개월간 머물며 미국 정부의 난민 인정 심사를 통과했다.

난민으로 인정됨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8개월간 매월 230달러의 식비와 기초적인 의료보험 등을 지원받는다. 거주 1년 후에는 영주권, 5년 후에는 시민권 취득 자격을 각각 얻게 된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탈북자 1명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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