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청도(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청도 삼계계곡서 불어난 물에 자동차 휩쓸려… 탑승자 7명 전원 사망 '끔찍'

경북 청도에서 승용차가 계곡물에 휩쓸려 7명이 사망했다.

3일 오전 2시50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의 한 오토캠핑장 입구 다리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성인 5명과 어린이 2명이 숨졌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긴급 출동해 2㎞ 하류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숨진 이들은 차량 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시신은 청도 대남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수색 4시간여 만인 아침 7시30분쯤 사고 지점 인근에서 차량을 발견했다"며 "계곡 주변에 야영장과 펜션이 다수 있고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계곡의 물살이 매우 셌다"고 전했다.

경북 청도에는 지난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70㎜ 가량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 청도군에는 전날 밤 11시20분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이날 새벽 5시30분쯤 해제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청도 삼계계곡 오토캠핑장 사고, 차 1대에 7명이나 타다니 비 많이 와서 피하려고 했던 걸까" "청도 삼계계곡 오토캠핑장 사고, 태풍 올 땐 계곡 피하라고 했는데" "청도 삼계계곡 오토캠핑장 사고, 차도 휩쓸려 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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