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기자간담회(사진: KBS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나는 남자다 유재석 "죄송하다 열심히 하겠다" 사과…"무슨 일이길래?"

‘나는 남자다’ 유재석이 사랑과 전쟁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3일 열린 KBS2 ‘나는 남자다’ 제작발표회에서 MC 유재석은 "개인적으로 편성이라는 것은 저희가 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프로그램에 실례를 범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률도 좋았고 저도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다. 저희가 후속으로 갑자기 들어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건 아닌가 싶다"며 "‘사랑과 전쟁2’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께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나는 남자다’의 금요일 심야편성으로 인해 ‘사랑과 전쟁2’가 폐지된데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과 함께 양해를 구한 것이다.

함께 출연하는 권오중은 "나는 가식이 싫다. 그래서 진실 되게 얘기하려 한다. 여성분들이 모르는 남자가 있다. 남자들이 모이면 여자 얘기만 할 것 같은데 여자 얘기는 20%도 안 된다. 남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게 뭔지를 아셨으면 좋겠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 진정성 있게 토크하려 한다. 그러다 보면 공감을 얻게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조경환, 조충현 KBS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KBS2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를 위한, 남자에 의한 토크쇼를 만들겠다는 기획의도로 공개방송 형식으로 남자 방청객들을 초대해 매주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뒤 뜨거운 반응을 얻어 정규편성이 확정됐다. 오는 8월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나는 남자다 유재석, 재미있으면 용서된다” “나는 남자다 유재석, 사과까지? 역시 예의바른 유재석” “나는 남자다 유재석, 색다른 토크쇼네. 재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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