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롯데마트)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전점에서 올해 첫 수확한 햇 건고추를 시세 대비 30%가량 싼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국산 햇 화건초(1.8㎏)'를 2만9500원에, '국산 햇 자연건조 태양초(1.8㎏)'를 3만2000원에 산지 직송으로 예약 판매한다.

롯데마트 전점의 '도와드리겠습니다(고객만족센터)' 코너와 롯데마트 인터넷 쇼핑몰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21일에서 30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산지에서 무료로 제분해 배송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8월 홍고추 작황이 그해 가격을 결정하는데 올해는 전반적인 홍고추의 작황이 좋지 않아 건고추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홍고추 원물 200여t을 직접 구매해 건조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고추 주산지인 안동, 의성 지역의 경우 평년 대비 적은 강수량으로 생육 상태가 부진하고 착과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건고추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20% 가량 적은 9만4800~10만t으로, 이달 '화건(600g/상품)'의 평균 산지가격은 전년 보다 25~35%가량 높은 7200~7700원으로 전망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