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7월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0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53.1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중국의 HSBC 서비스업 PMI가 기준선 50.0에 머문 것은 관련 통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2005년 11월 이후 가장 저조한 것이다.

제조업 PMI 등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웃돌고 있지만 경기확장세가 서비스 부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서비스업 PMI가 50.0을 기록하면서 중국 서비스업 경기는 위축세를 간신히 면했다. 하지만 이후 지표가 기준선을 밑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HSBC의 취홍빈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지표 하락이 부동산 경기 위축과 맞물리면서 정부의 경기부양책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지표 발표 후 중국 증시는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내린 2219.54를, 홍콩 항셍지수는 0.12% 빠진 2만4570.45를 기록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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