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시즌 열 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5일 미국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호 홈런을 친 뒤 한 달여 만에 기록한 홈런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 센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팀이 9-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0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마이켈 클레토(25)의 3구째를 그대로 밀어쳤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1m가 기록됐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2012년(16홈런)과 지난해(21홈런)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시카고 선발 존 댕스(29)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는 2안타 경기를 하며 제 몫을 했다. 2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과 3회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헛스윙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회 다섯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마이크 카프(28)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108경기 타율 0.238 10홈런 36타점 50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경기는 7회말 시카고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텍사스가 14-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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