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안보 문제를 이유로 애플 제품을 정부 물품 조달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정부 물품 조달 명단에서 제외된 애플의 제품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등이다.

애플 제품이 제외된 물품 조달 명단은 지난 7월에 배포됐으며, 이것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재무부가 6월에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앞서 같은 이유로 각 부처에 시만텍과 카스퍼스카이 랩의 백신 소프트웨어 구매 중단도 요청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도 정부 물품 조달 명단에서 삭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현재 해킹과 산업 스파이 문제로 대립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애플에 대한 정부 물품 조달 명단 제외도 이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