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세계 2위 스포츠용품업체인 독일의 아디다스가 올해 실적 목표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디다스는 이날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6.5~7%로 수정했다. 이전 8.5~9%에서 내려잡은 것이다.

아디다스는 올 2분기 순익이 1억44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힌바 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억5000만유로를 밑도는 것이다. 부문별로 골프사업 매출이 18% 급감했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며 러시아 매출이 줄어든 것이 실적을 끌어내렸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아디다스는 올해 순익 목표치 역시 6억5000만유로로 낮춰 잡았다. 종전 목표치는 8억3000만~9억3000만유로였다.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이후 아디다스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이후에만 17% 급락했다. 이로써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7% 떨어졌다.

아디다스측은 "실적 목표치 조정은 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다"면서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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