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11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제2회 H스타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현대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문화예술단체 16곳이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장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박창식 새누리당 원내 부대표, 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국장, 정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구부문과 뮤지컬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받은 한동대학교와 계명대학교 학생들은 문체부장관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 3월부터 두달간 참가자를 모집해 서류심사를 거친 대학 59곳의 학생 2000여명은 총 69개의 작품을 갖고 5~6월간 예선전을 치렀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연극과 뮤지컬 각 7개 팀은 공연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이틀간 합숙워크숍을 갖고 공연 전반에 대해 기술지원 및 자문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과 대학로 인근 공연장 3곳에서 총 4000여명의 관객과 전문가 앞에서 본선 경연을 벌였다.

이를 포함한 14개 부문 수상자(단체 8팀, 개인 6명)가 총 상금 3200만원을 받았으며 각 부문별로 현대자동차 사장상,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상 등을 받았다. 개인 수상자 전원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연수받는 기회를 받으며 연기상을 받는 학생 3명은 활동지원금 명복으로 연간 1000만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지원받는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무대에서 케이컬처(K-Culture)를 이끌어갈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