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 (사진=MBC '나 혼자 산다'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1인 가구 증가 원인, 세대 별 의견차 뚜렷 '씁쓸한 자화상'

최근 국내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화제다.

현재 한국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0년 23.9%에서 2012년 25.3%로 증가했다. 이 추세로 가면 1인가구의 비율이 전체 국민의 3분의 1에 육박할 날도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지난 6월9일부터 7월9일까지 '국민신문고'와 '미디어다음'에서 942명을 대상으로 '1인 가구 증가 원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들은 국내 1인 가구 증가 원인으로 '가족 가치의 약화(28.8%)', '개인주의 심화(23.6%)', '비혼자 증가'(23.0%), '고용불안 및 경제여건 악화'(20.3%)를 꼽았다. 하지만 세대별로 구분했을 경우 1인 가구 증가 원인에 대한 의견차가 뚜렷했다.

세대별로 구분하면, 30대 이하 청년층은 '비혼자의 증가(30.1%)', '고용불안·경제여건 악화(26.5%)' 등 경제적 현실문제가 1인 가구 증가 이유라고 밝혔다.

반면 중·고령층은 '가족가치 약화'(31.4%)나 '개인주의 심화'(26.7%) 등 가치관의 변화를 1인 가구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해 대조를 이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 1인 가구 증가 원인, 세대별 인식차가 확연히 다르구나" "한국 1인 가구 증가 원인, 돈도 없고 끈끈함도 없고" "한국 1인 가구 증가 원인, 그냥 살기가 힘들어서 혼자 사는 거 같은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