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우진 전 LIG손해보험 부회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사실상 장남식 전 LIG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차기 협회장에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김 전 부회장은 손보협회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김 전 부회장이 협회에 자신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오는 14일 임시이사회를 열 예정이고 회장후보추천과 관련한 운영규정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회장은 협회장 자리를 놓고 같은 LIG손보 출신인 후배랑 경쟁하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꼈고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현재 손보협회장 선임과 관련해 규정상에는 단일 후보는 안된다. 때문에 오는 14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운영규정을 바꿀 예정이다. 또 18일 총회에서 회장추천위원회를 먼저 열고 단독 후보 추천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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