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 여자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내셔널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 페널티킥을 유도한 이금민(울산과학대)의 활약으로 멕시코에 2-1로 이겼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1패에 그쳐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4점을 챙겨 조 2위로 올라섰다. 같은 조 선두 나이지리아가 잉글랜드에 2-1로 이기면서 한 장 남은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대표팀은 18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D조 1위 프랑스와 8강전을 한다.

한국은 전반 43분 김인지(한양여대)가 올린 크로스를 이금민이 가슴으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금민은 후반 20분에도 상대 벌칙구역 왼쪽으로 돌파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소담(울산과학대)은 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멕시코가 후반 29분 타냐 사마르지흐(서던캘리포니아대)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으나 추가 실점 없이 한 골차 승리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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