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부분 국가의 교과서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있고 독도도 '다케시마' 혹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OECD 19개국의 교과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13개국의 교과서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있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의 교과서에도 독도 단독 표기가 아닌 '동해-일본해'로 병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도가 표기된 7개국의 교과서 중 4개는 독도를 '다케시마' 혹은 '일본 영토'로, 우리나라를 제외한 2개 국가에서도 독도 단독 표기가 아닌 '독도-다케시마'나 '리앙크루 락'으로 표기돼 있다.

최 의원은 "각국의 지리나 역사 교과서에서 동해나 독도가 어떻게 표기돼 있는지 현상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동해와 독도가 제대로 표기될 수 있도록 민간, 학계, 정부가 다함께 나서서 총체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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