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침수 피해 (사진:MBC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울산, 침수 피해 잇따라…"흙더미와 돌 무너져 사고 속출"

18일 오후 호우경보가 발령된 울산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울산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오후 1시20분부터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울산 지역에는 전일 6.6㎜의 비가 내린 데 이어 이날 자정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173.1㎜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울산시 남구 남산로변의 급경사지에서 흙더미와 돌이 무너져 도로로 떨어지고, 중구 유곡중학교 인근에서 흙담이 무너지는 등 폭우로 인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20일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리고, 많은 곳은 100㎜ 이상 내리겠다"면서 "산사태가 축대 붕괴 등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상청 발표 기준 경상남도 양산시, 창원시, 김해시, 거제시, 부산광역시, 울산 광역시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 밀양시, 하동군, 통영시,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 제주도 산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울산 침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울산 침수, 큰 사고 없길" "울산 침수, 비가 많이 오는구나" "울산 침수, 장마 끝나고 비 더 많이 오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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