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국 임꺽정 선발대회' 때 행사참가자들이 무대에서 포즈를 잡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괴산에서 리틀 임꺽정을 모십니다.”

19일 충남도 및 지역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전국 농·특산물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괴산고추축제’(8월28일~31일)를 맞아 괴산축제위원회(위원장 윤관로)가 ‘리틀 임꺽정 페스티벌’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괴산군은 ‘2014년 괴산고추축제’에 맞춰 괴산출신 작가 홍명희의 소설 속 주인공 임꺽정을 고추축제콘텐츠로 승화시켜 괴산청결고추와 괴산고추축제를 알리기 위해 임꺽정선발대회를 연다.

지난해까지 4차례 전국대회로 임꺽정을 배출해온 괴산군은 올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틀 임꺽정 페스티벌’을 펼친다.

충북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7~13세)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2014 괴산고추축제’홈페이지(www.festival.goesan.go.kr)를 통해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열린 '전국 임꺽정 선발대회' 행사 모습

선발기준은 괴산, 고추, 임꺽정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본인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학생을 최고임꺽정으로 뽑는다. 예선 뒤 본선참가자 10명을 최종선발, 오는 30일 본선무대를 펼친다.

본선 수상자 중 ▲1등 꺽정이상 ▲2등 운총이상 ▲3등 백손이상 수상자에겐 트로피와 각 70만원, 50만원, 40만원 상당의 괴산지역 농·특산물을 준다.

괴산군 관계자는 “올해 고추축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축제콘셉트를 맞춰 열 것”이라며 “괴산고추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리틀 임꺽정 페스티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고추축제는 2007년부터 5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축제로 뽑힌데 이어 3년 잇달아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그 놈의 고추 잘∼ 생겼다 잘 생겼다∼’를 주제로 오는 28~31일 동진천 일대서 열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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