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초대형 미디어 그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8일 제4차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진기술과 내용건설(질적 개선)을 위주로, 전통매체와 신흥매체가 내용, 채널, 플랫폼, 경영, 관리 등 측면에서 깊이 있게 융합하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강력하고 실력있고 전파력·공신력·영향력을 갖춘 몇몇 신형미디어그룹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시 주석은 전통매체와 신흥매체의 융합·발전, 뉴스전파규율과 신흥매체발전 규율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터넷사고방식 강화, 전통매체와 신흥매체의 상호보완을 통한 통일적 발전 등을 강조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같은 내용의 '전통매체와 신흥매체의 융합발전 추진에 관한 지도의견'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시 주석이 말하는 '강력한 신형 미디어그룹'이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온·오프라인 뉴스에서 엔터테인먼트 등을 아우르는 미국식 초거대 미디어그룹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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