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 박영선 새정치 민주연합 대표 및 네티즌 명예훼손으로 고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성근, 박영선 대표 '명예훼손'으로 고소…"인격살인이다"

정성근 전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가 25일 장관 후보 검증 과정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김태년 의원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한 정 전 후보자는 관련 루머를 인터넷에 유포한 이들을 함께 처벌해달라며 익명의 네티즌 19명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이날 고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15일 전후 인터넷에 저와 관련된 추문이 광범위하게 유포되자 박영선 원내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며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의 추문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태년 의원 역시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에게 전화해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인격과 명예를 걸고 말하는데 이런 괴담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런 유언비어는 인격살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 방송 기자 출신인 정성근 전 후보자는 지난 6월 문체부 장관으로 지명된 바 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아파트 실거주 문제에 대해 발언을 바꿔 위증이라는 지적을 받았고, 청문회가 정회된 와중에 '폭탄주 회식'을 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다가 지명 33일 만인 지난달 16일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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