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관련 서비스 솔루션 및 교통·물류 원천기술 등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국내 생태계 강화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김기환)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교통·물류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각 보유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관련 서비스 솔루션 및 교통?물류 원천기술 등을 결합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중점 협력분야는 ▲ 화물차량 관제 시스템 ▲ 컨테이너 관제 시스템 ▲ 기타 교통·물류 시스템의 사물인터넷 연계기술 공동 개발 등이다.

최근 철도를 이용한 위험물 수송량이 증가하면서 수송여건 개선 및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고 있다. 특히 위험물 철도 운송 관리에 특화된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위험물 운송과정의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위험물질 안전운송 차량관리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위험도를 고려한 안전경로 제공, 차량상태정보관리, 여정관리, 사고관리 등의 기능을 통해 사고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대응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이 시스템에 새로운 근거리 무선 표준기술인 ‘SUN’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최장 700m에 달하는 화물열차의 각 칸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데이터가 통합관제실로 전송된다.

이들은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사업지원을 공동 제공함으로써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동반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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