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경화증) 치료를 위한 모금운동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IBC(Ice Bucket Challenge) 운동이 연일 화제다.

이 운동을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도봉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새롭게 계획, 최초로 WBC(물버킷도전; Water Bucket Challenge) 운동을 실시한다.

WBC 참여 방법은 양동이에 물을 담아 머리부터 붓고 나서 다음 참가자를 3명까지 선택, 다음 참가자는 24시간 내에 WBC를 실시해야 하며, 참여자는 1만원 이상 기부금을 성금함에 넣는 방식이다.

도봉2동 주민센터 현관 앞 WBC 운동 참여 사진

25일 오전 11시30분 도봉2동 주민센터 1층 현관 앞에서 도봉2동 임희구 주민자치위원장이 첫 도전에 나섰다.

머리부터 흠뻑 젖었지만 불우이웃을 돕는 WBC 운동에 공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도전했다는 뿌듯함에 위원장 표정은 사뭇 밝았다.

도봉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WBC 운동을 통해 민간단체 자체적으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모아진 기금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주민을 도울 예정이다.

또 참여 과정은 동영상으로 촬영, 모든 주민이 볼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